동남아 골프여행 후기

저의 동남아 골프여행 후기 골프장은 필리핀 세부CC 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우기라서 비가 자주 왔어요. 하지만 하루종일 오는건 아니고 소나기처럼 잠깐 왔다가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문제되진 않았어요. 오히려 더운 날 시원하게 내리는 비 덕분에 더위를 식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라운딩 중에 갑자기 비가 오면 우산쓰고 쳐야하니 조금 번거롭긴 했어요. 혹시라도 우기에 가시는 분들은 우비 챙겨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라운딩 시 복장은 복장은 특별히 제한되는 건 없어요. 반바지 입고 치시는 분들도 있고, 긴 바지 입으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신발은 스파이크리스 신고 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간혹 끈달린 스파이크 신으신 분들도 계셨어요. 클럽하우스 내 식당 이용시엔 슬리퍼 착용 금지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캐디팁은 캐디피(18홀 당 $35)랑 카트비(18홀 당 $20)는 따로 지불했고, 캐디팁은 18홀당 $10씩 줬어요. 이건 정해진 금액은 아니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주시면 될 것 같아요. 팁 문화가 발달되어있는 나라라 그런지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리조트 식사는 조식은 뷔페식이고 점심 저녁은 한식 또는 현지식이었어요. 조식은 빵 종류가 다양했는데 맛은 별로였어요. 중식 석식은 한국음식이라 입맛에 잘 맞았고 맛있었습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삼겹살 등 메뉴도 다양했어요. 근데 아무래도 패키지다 보니 자유롭게 나가서 먹을 수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어요.

해외에서의 첫 라운딩이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요. 만약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골프여행 계획중이시라면 동남아 골프여행 후기 참고해봇[요. 세부CC 강력추천드립니다